[산포로기행 삼악산~등선봉(632m)-청운봉-석파령]08년 4월 24일
강촌검문소 - 등선봉(632m) - 청운봉 - 성터삼거리 - 석파령 - 덕두원
등선봉 오르는 도중 보는 북한강의 멋스러운 모습입니다. 삼악산이 유명한 것은 이 능선에서 아름다운 암벽과 북한강을 볼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조금전에 내린 강촌의 모습입니다.
코스중 위험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경치는 일품입니다.
오르는 중 잠시 쉬어 내모습을 담습니다. 1박2일 배낭인지라 매우 무겁네요.
드디어 등선폭포로 유명한 등선봉정상입니다.
뒤에 의암댐이 보이네요.
많은 점에서 나를 생각해 주는 인생파트너입니다. 고맙습니다.
예전 삼국시대부터 춘천에서 가평으로 갈때 꼭 넘어야 하는 석파령입니다. 이곳은 교통의 요지로 삼악산성이 세워 진 이유이기도 하지요. 또한 왕건과 궁예의 결전이 벌어진곳이도 하답니다. 부근에 쫓기는 고려 태조 왕건의 옷을 대신 입어 죽은 신순겸묘도 있답니다.
또한 조선 중기 광해군 때인 1617년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1628)은 춘천으로 유배되었습니다. 그는 북한강 변을 따라 춘천으로 가려면 석파령(席破嶺)을 넘어야 했는데 무척이나 험하였습니다. 이에 그는 <余將貶壽春聞席破嶺之險口占(여장폄수춘문석파령지험구점) 내가 수춘(壽春-춘천의 다른 이름)으로 쫓겨나게 되었는데 석파령이 험하다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읊다>라는 시까지 짓습니다.
계관산, 화악산으로 오르는 안내표지판입니다. 추후 가기로 하지요.
산수유꽃은 꽃도 아담스러워 예쁘지만 향기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