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산행기

[산포로기행 북한산 <숨은 벽>산행 경기도 고양시 효자2동 사기막골 입구-백운대-위문-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주차장]

산포로 2017. 3. 11. 14:34

[산포로기행 북한산 <숨은 벽>산행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2동 사기막골 입구-효자 2동-우측 백운대 숨은 벽 방향-위문-백운대(836m)-위문-용암문-도선사-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주차장]17년 3월 10일

 

* 구간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2동 사기막골 입구-효자 2동-우측 백운대 숨은 벽 방향-위문-백운대(836m)-위문-용암문-도선사-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주차장
* 일시 : 2017년 3월 10일(금)
* 모임장소 및 시각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사기막골 입구 버스정류장(3호선 구파발역 승차 34번, 704번 버스정류장) 오전 11시
* 날 씨 : 맑음(최고 영상 10도 최저 영하 1도)
* 동반자 : 홀로 산행
* 산행거리 : 7.8km
* 산행지 도착시각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사기막골입구 34번, 704번 버스정류장 오전 11시
* 산행후 하산시각 : 서울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주차장 오후 4시
* 산행시간 : 약 5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2017년 3월 10일, 오늘은 우리 대한민국 헌정사상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국민의 직접 선거로 뽑힌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서 초유의 대통령 파면 결정을 받아 대통령 직을 상실하여 청와대를 떠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허용했고 최순실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의 지위와 권력을 남용했으며,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대의민주제 원리와 법치주의 정신을 훼손'했으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중대한 법 위배 행위'라고 적시했습니다.

 

대통령의 위헌, 위법 행위가 헌법 수호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8명의 재판관 전원 일치의 의사로 명시되고, 그것도 항간의 일부 주장과 같이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폐습의 청산이 본래 취지라는 보충 의견까지 공개되었습니다.

 

* 대통령 박근혜 탄핵심판 헌재결정문 전문

 

많은 국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 이외에 교활하기 짝이 없으나 큰 눈에서의 협조가 불가피한 대일관계, 그리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실사구시적 유대 강화 등 산적한 국가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소비 위축과 실업, 경기 후퇴의 양상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회의 모든 분야가 기본부터 정상화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미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정치우선, 정치과앙 현상으로 흘러 가고 있습니다.

 

나라가 어렵습니다. 국민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쓸쓸합니다.

 

대선까지 앞으로 2개월, 우리 국민은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새롭게 시작합시다.

 

저는 내고향 서울의 진산 북한산 백운대(836m) 숨은 벽 코스를 홀로 오르며 다시한번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다짐해봅니다.

 

3호선 지하철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704번 버스를 이용하여 경기도 고양시 고양구 효자동 사기막골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합니다. 

 

 

북한산둘레길 구간에서 우측으로 백운대(836m)로 향합니다.

 

 

 

 

 

 

백운대(836m)까지 4.4km로 명기되어 있습니다.

 

 

 

 

전날에 오른 한북정맥 상장봉(534m)이 보입니다.

 

 

* 한북정맥(漢北正脈)

 

 

 

한북정맥(漢北正脈)은 남한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대간 백산분기점 추가령(1,120m)에서 분기하여 강원도 백암산, 대성산(1,174.2m), 경기도 광덕산(1,046.3m), 국망봉(1,167.2m), 운악산(935m), 서울 도봉산(721.3m)을 거쳐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장명산(102m)까지 총 길이 도상거리 220.2km, 실제거리 294km에 이르는 산줄기입니다. 《산경표》에서 규정한 1대간 1정간 13정맥중의 하나로, 한강 줄기의 북쪽에 있는 분수령이라 하여 한북정맥이라 부르며 한강 수계와 임진강 수계를 가름합니다. 한북정맥 또한 백두대간처럼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어서, 남한쪽 답사는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 경계에 있는 수피령(740m)에서부터 가능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한북정맥 노고산(487m)도 보입니다.

 

 

오늘 오를 백운대(836m)가 보입니다.

 

 

 

 

 

 

백운대(836m)가 가까이 보입니다.

 

 

오늘 오르는 <북한산 숨은 벽>구간은 매우 험하고 위험합니다. 산행시는 동반자들과 함께 하길 권합니다.  

 

 

한북정맥인 상장봉(534m), 도봉산(721.3m)과 오봉(660m)이 보입니다.

 

 

 

 

북쪽 그늘진 곳엔 아직도 눈과 빙판이 남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인수봉(810m)도 보입니다.

 

 

 

 

 

 

 

 

 

 

 

 

 

 

 

 

 

 

 

 

 

 

지나온 통신탑도 보입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백운대(836m)입니다.

 

 

 

 

인수봉(810m)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수락산(638m)도 보입니다.

 

 

 

 

 

 

 

 

 

 

 

 

 

 

 

 

 

 

 

 

 

 

 

 

이 구간은 백운대 북쪽, 눈과 얼음으로 빙판길입니다. 매우 위험합니다.

 

 

수량이 적어 먹기에는 부적합니다.

 

 

 

 

 

 

 

 

백운대 남쪽은 완전 봄입니다.

 

 

만경대(799m)가 보입니다.

 

 

백운대(836m)입니다.

 

 

 

 

 

 

 

 

 

 

수락산(638m)이 보입니다.

 

 

멀리 보현봉(714m)과 문수봉(723m)도 보입니다.

 

 

 

 

 

 

 

 

 

 

 

 

올라온 사기막골능선을 봅니다.

 

 

 

 

 

 

 

 

당신을 보았습니다

 

당신이 가신 뒤로 나는 당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까닭은 당신을 위하느니보다 나를 위함이 많습니다

 

나는 갈고 싶은 땅이 없으므로 추수가 없습니다

저녁거리가 없어서 조나 감자를 꾸러 이웃집에 갔더니 주인은 "거지는 인격이 없다 인격이 없는 사람은 생명이 없다 너를 도와주는 것은 죄악이다"고 말하였습니다

그 말을 듣고 돌아나올 때에 쏟아지는 눈물 속에서 당신을 보았습니다

 

나는 집도 없고 다른 까닭을 겸하여 민적民籍이 없습니다

"민적이 없는 자는 인권이 없다 인권이 없는 너에게 무슨 정조냐"하고 능욕하려는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를 항거한 뒤에 남에게 대한 격분이 스스로의 슬픔으로 화하는 찰나에 당신을 보았습니다


아아 온갖 윤리, 도덕, 법률은 칼과 황금을 제사지내는 연기인 줄을 알았습니다

영원의 사랑을 받을까 인간 역사의 첫 페이지에 잉크칠을 할까 술을 마실까 망설일 때에 당신을 보았습니다


- 한용운(1879~1944) -


현실에 참여하여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 그것이 작자 한용운의 쓰기였고, 그의 사상이었고 그의 행동입니다. 모순의 구조를 바꾸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것에 참된 삶의 길이 열린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대한민국이 영원히 창대하길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만세!!!

 

 

 

 

 

 

 

 

 

 

 

 

 

위문입니다.

 

 

 

 

 

 

 

 

 

 

 

 

 

 

 

 

 

 

용암문에서 우이동 도선사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감하고 하산합니다.

 

 

산포로산행기 - Sanporo Trekking

누군가는 산천은 가노라면 절로 마음에 맞을 뿐만 아니라 내게 슬품과 괴로움이 있다는 것을 잊게 해주어, 내게는 산천이 진실로 좋은 벗이자, 훌륭한 의원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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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