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명산산행 강원도 화천 사명산 꽃길종주산행]09년 4월 12일
봄입니다.
봄이면 산나물도 좋지만 산에 피는 꽃이 얼마나 예쁜지요.
강원도 사명산의 긴겨울을 이긴 생명의 화려한 모습을 보고싶어 오늘 산행을 1,199m인 사명산을 오릅니다.
낭선은 특히 이곳 사명산을 좋아하지요.
1000m가 넘어 특유의 깊은 산맛을 느낄수 있으며 또한 육산의 풍요로움을 보여줍니다.
또한 정상에서는 춘천, 화천, 양구, 인제 등의 4곳을 볼수 있다 하여 "사명산"이라 이름붙여진 이유를 확인하기도 하고요.
낭선과 함께 자연그대로의 만발한 아름다운 봄꽃을 맘껐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선조들은 와유산수(臥遊山水)를 즐겼다는데요.
"와유"는 원래 늙고 병들면 명산을 두루 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노년에 "누워서 보기 위해" 유람했던 곳을 모두 그림으로 그려 방에 걸어뒀다는 "송사" '종병전'에 나오는 종병의 일화에서 유래한 말이랍니다.
낭선은 현대에 맞춰 디지털 와유산수(臥遊山水)를 늙어서도 즐기고자 부지런히 블로그에 올리고 있기도 합니다.
낭선과 지금도 즐기지만 추후에도 함께 즐기시는 분이 계시면 더욱이나 고맙겠지요.
그분들을 위해서도 좋은 사진, 기억어린 멋진 사진을 정성껐 올려 보겠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건강하게 "산포로 디지털 와유산수(臥遊山水)"를 즐기시지요.
이곳은 겨우살이가 많고 봄이면 또한 두릅, 곰취 등 산나물도 많지요.
칠층석탑 못미쳐 죽엽산가는 도솔지맥 능선길입니다. 호반산악회 등 여러 산악회원들이 리본을 걸어 두었네요.
이곳부터는 우측으로는 사명산정상을 거쳐 양구 봉화산, 대암산, 도솔산으로 가며 좌측은 죽엽산, 부용산, 오봉산, 배후령으로 가는 도솔지맥능선이 이어집니다.
소양강이 보입니다.
화천 파로호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