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낙동정맥 경북 청송군 황장재-대둔산(905m)~먹구등~명동재~느지미재~큰골~3-1폭포~주왕굴~대전사 경북 청송군 주왕산 주차장 종주산행]10년 11월 6일
* 산행구간 : 경북 청송군 황장재-대둔산(905m)~먹구등~명동재~느지미재~큰골~3-1폭포~주왕굴~대전사 경북 청송군 주왕산 주차장
* 일 시 : 2010년 11월 6일(토)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잠실 롯데호텔앞 너구리상 오전 6시 30분 출발
* 날 씨 : 맑음(최고 17도 최저 7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14.8km
* 산행지 도착시각 : 오전 10시 40분 - 경북 청송군 황장재 도착후 산행 출발
오전 12시 40분 - 대둔산(905m) 도착
오후 2시 40분 ~ 느지미재 도착
오후 5시 20분 - 경북 청송군 주왕산 주차장 도착
* 산행시간 : 약 6시간 4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늘 낙동정맥 산길은 우리 산하에서 가을 단풍이 곱기로 유명한 경북 청송 주왕산을 오릅니다.
낭선은 주왕산을 처음 왔는데 때맞춰 곱디고운 청송 주왕산 수채화 작품 "단풍"을 확실하게 보고갑니다.
과연 주왕산국립공원답게 단풍도 아름답지만 멋진 풍경에 오랜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져 더욱 의미있는 산행이였네요.
이에 좋은 시 한수를 올립니다.
睡餘吟(수여음) 잠을 깨며 읊다
睡眼驚山杵(수안경산저) 산사의 방앗소리에 놀란 졸음
茅擔日正長(모담일장정) 초가집 처마 끝 해 더 길구나.
鉤簾揮乳燕(구렴휘유연) 발 걷자 새끼 제비 휙 날더니
泥落汚經床(니락오경상) 오물 떨궈 책상을 더럽히네.
긴 여름날 감겼던 눈을 살포시 뜨고 산사 주위를 봅니다. 졸음에서 깬 시선이 처마 끝에 걸린 해를 쫓다가 발을 걷어 올리니, 새끼 제비가 휙 날아들어 한 점의 오물을 경상에 떨구고 갑니다. 순진무구한 어린 제비와 작자의 세계입니다. 조선 시대 때 喚醒堂(환성당, 1664~1729) 大師(대사)의 시입니다.
경북 청송 황장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