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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피임약 복용여성, 자궁경부암 위험 2배

산포로 2008. 3. 27. 14:43

먹는 피임약 복용여성, 자궁경부암 위험 2배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은 최종 복용 후 10년까지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여성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암연구회는 최근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복합 경구피임제(먹는 피임약)를 복용하는 여성은 자궁경부암 위험이 높아지며 이 위험은 최종 복용 후 10년이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먹는 피임약을 복용 중이거나 5년 이상 복용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2배 가량이며, 환자 수는 30대 여성에서 가장 많다.

또 영국 등 선진국에서 50세 이상 여성 1,000명당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 여성은 3.8명, 5년간 복용하는 여성은 4.0명, 10년간 복용하는 경우 4.5명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대의 제인 그린 박사는 “이번 연구는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위험이 약간 높아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권대익 기자 입력시간 : 2008/03/27 04:11:58
http://news.hankooki.com/lpage/health/200803/h20080327041154845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