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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만 해도 운동효과 2배 나는 약물 개발

산포로 2008. 8. 1. 20:36

먹기만 해도 운동효과 2배 나는 약물 개발

 
쉬지 않고 수 시간을 달릴 수 있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조작된 '마라톤쥐'를 만들었던 연구팀이 이 같은 효과를 내는 두 종의 약물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일 하워드휴즈연구소 연구팀이 '세포학저널'에 밝힌 바에 의하면 이 같은 약물이 운동 효과를 내 세포가 지방을 더욱 빨리 연소시키도록 돕고 지구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약물중 하나는 운동이나 훈련시 지구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나머지 한 종의 약물은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정적인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더욱 적합하게 만들어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2004년 다른 유전자들을 조절하는 마스터유전자인 'PPAR-delta'라는 유전자를 조작 고지방식사시에도 살이 찌지 않게 하고 정상 쥐보다 두 배 가량 더 멀리 달릴 수 있는 이른 바 '마라톤쥐'를 만든 바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마라톤쥐'의 효과를 내는 약물을 개발하려고 시도중 비만과 당뇨병 약물과 연관된 성분중 하나인 'GW1516'를 쥐에게 투여시 운동만을 한 쥐 보다 이 같은 성분이 투여된 쥐가 68% 가량 더 오래 달리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분은 근력 소진질환을 앓거나 피로한 사람 또는 운동을 하기에는 체중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사람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PPAR-delta'에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찾은 바 'AMP-activate protein kinase(AMPK)'가 'PPAR-delta' 약물이 작동하게 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같이 AMP의 효과와 유사작용을 가진 'AICAR'이라는 약물을 쥐에게 투여한 결과 쥐들이 44% 가량 더 멀리 달리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AICAR'이라는 약물은 현재 실험적으로만 이용 가능한데 비해 'GW1516'는 상대적으로 화학구조가 간단해 쉽게 합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 이 같은 두 종의 약물과 이들의 부산물을 소변과 혈액에서 감지해내는 진단법을 이미 개발 국제도핑센터와 도핑 검사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권선미 기자 (sun3005@idoctors.co.kr) 기사등록수정일 : 2008-08-01 07:55:13
http://health.mdtoday.co.kr/news/index.html?cate=&no=6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