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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성 여성 보다 ''비만'' 심각

산포로 2009. 9. 28. 12:08

대한민국 남성 여성 보다 ''비만'' 심각

 

 

대한민국 남성의 비만도가 여성에 비해서 훨씬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치료제를 판매하는 한 다국적 제약사가 전국 주요 5개의 도시에서 20대부터 50대의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비만인식 및 실태를 조사결과 실제 남성 응답자의 절반가량에 가까운 42%가 비만, 여성은 19%로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남성에서 비만 연령별 발생비율을 살펴본 결과 40대가 49.2% 가장 높았으며 30대가 44.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30~40대 연령층에서 비만 율이 높다는 사실은 다양한 동반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내포해 남성 비만관리의 시급성을 나타냈다.

 

실제 남성 복부비만환자의 경우, 중년 이후의 주요 사망원인이 되는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도가 여성에 비해서도 매우 큰 것으로 보고 된 바 있다.

 

대한고혈압학회의 고혈압진료지침에도 남성 비만환자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전체사망률은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돼 그 위험성을 나타냈다.

 

복부비만은 주로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판단하는데 대한비만학회 기준에 따르면 남성은 90cm 이상, 여성은 85cm 이상이면 복부비만에 해당한다.

 

기혼 여부에 따라서 남성 여성 모두 비만도에 차이가 있었다.

기혼남녀와 미혼남녀의 과 체중 이상에 해당하는 비율을 비교해본 결과 기혼자가 미혼에 비해 모든 연령대에서 비만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다이어트의 필요성을 느끼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녀 각각 76%, 88%의 높은 응답률을 보여 남녀 모두 몸매 관리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남성의 경우 다이어트 목적에 대한 질문에 '건강관리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67.2%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다이어트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전문적인 비만치료에 대한 시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내에 시도해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한 질문에 비만치료를 위해서 병원을 방문해봤다는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특히 남성의 경우는 1.6%에 불과해 남성에서의 전문적인 비만치료율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에 응답자의 72%가 요가, 헬스 등 자가 운동을 행해봤다고 답했으며 47% 가 금식, 식이요법을 행해봤다고 답했다.

 

특히 최근 미디어와 식약청 등 관계 기간에서 검증 받지 않은 다이어트 보조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경고한 것과 달리 16%의 응답자가 인터넷이나 홈쇼핑 등에서 다이어트 식품,보조제 등을 구매해 복용했다고 답변했다.

남녀 각각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은 응답자의 25%가 남성 또한 응답자의12%나 다이어트 식품/보조제 등을 구매해봤다고 답했다.

 

전문의들은 "과거에 비해 남성의 비만도가 매우 높아졌으며 특히 40대 이상의 남성의 복부비만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며 "남성 또한 여성 못지 않게 허리둘레나 복부 비만도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남성들도 몸매 관리의 필요성을 실감해서인지 안전성이 검증 되지 않은 다이어트 식품이나 보조제 등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는 자칫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메디컬투데이에 있습니다.

김록환 기자 ( cihura@mdtoday.co.kr ) 입력 2009.09.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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