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비만보다 과식이 원인
비만차단쥐, 정상쥐보다 대사증후군 빨리 발생
美 텍사스대 연구진
대사증후군의 실질적인 원인이 비만이 아닌 과식임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의 왕 메이윤 조교수 등 연구진은 쥐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유전조작을 통해 지방세포의 증식을 차단시킨 쥐와 정상적인 쥐를 과식시키며 비교·관찰했다.
그 결과, 정상적인 쥐는 과식으로 인해 곧 비만이 됐으나, 7주째까지는 대사증후군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유전조작 쥐는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5주만에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으며 10주째에는 심각한 심장문제 및 고혈당을 겪었다.
그러나, 정상 쥐는 18주째가 돼서야 약간의 심장문제를 보였다. 아울러, 유전조작 쥐는 심장세포와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에도 파괴적인 손상을 입었다.
이에 연구진은 유전조작 쥐의 경우 잉여 칼로리가 원래 축적돼야 할 지방세포에 저장되는 대신 다른 조직에 축적되면서 조직을 손상시킴에 따라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비만은 대사증후군의 초기 증상일 뿐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며, 오히려 잉여지방을 따로 저장시켜 대사증후군의 발생을 지연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8-04-19 오전 9:25:29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118032
비만차단쥐, 정상쥐보다 대사증후군 빨리 발생
美 텍사스대 연구진
대사증후군의 실질적인 원인이 비만이 아닌 과식임을 제시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의 왕 메이윤 조교수 등 연구진은 쥐실험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은 유전조작을 통해 지방세포의 증식을 차단시킨 쥐와 정상적인 쥐를 과식시키며 비교·관찰했다.
그 결과, 정상적인 쥐는 과식으로 인해 곧 비만이 됐으나, 7주째까지는 대사증후군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유전조작 쥐는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4~5주만에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으며 10주째에는 심각한 심장문제 및 고혈당을 겪었다.
그러나, 정상 쥐는 18주째가 돼서야 약간의 심장문제를 보였다. 아울러, 유전조작 쥐는 심장세포와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에도 파괴적인 손상을 입었다.
이에 연구진은 유전조작 쥐의 경우 잉여 칼로리가 원래 축적돼야 할 지방세포에 저장되는 대신 다른 조직에 축적되면서 조직을 손상시킴에 따라 급격히 건강이 나빠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비만은 대사증후군의 초기 증상일 뿐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며, 오히려 잉여지방을 따로 저장시켜 대사증후군의 발생을 지연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8-04-19 오전 9:25:29
http://www.bosa.co.kr/umap/sub.asp?news_pk=118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