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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안 피는 비흡연여성, '폐암' 1.3배 잘 생긴다

산포로 2008. 6. 14. 11:19

담배 안 피는 비흡연여성, '폐암' 1.3배 잘 생긴다

 

 

담배를 피는 흡연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높지 않은 반면 담배를 피지 않는 비흡연자의 경우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폐암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란셋종양학'지에 발표한 50~71세 연령의 27만9214명의 남성과 18만462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피지 않는 비흡연 여성들이 비흡연 남성들보다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약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남성의 경우 총 4097명, 여성의 경우 총 2237명에서 폐암이 발병한 가운데 담배를 전혀 피지 않는 비흡연 남성의 경우 99명에서 폐암이 발병한데 비해 비흡연 여성에서는 152명에서 폐암이 발병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하루 얼마나 담배를 피는지 혹은 간접흡연에 얼마나 많이 노출되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고 밝히며 그러나 간접흡연이 폐암을 유발함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흡연 남녀간 폐암 발병율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여성들이 담배연기에 의해 남성보다 폐암이 더 잘 걸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흡연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데 역할을 하는 인자들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사등록 일시 : [2008-06-14 08:46:43] 김범규 기자 bgk11@mdtoday.co.kr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10204&ar_id=NISX20080614_000796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