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포시아’·‘트림보우’·‘코셀루고’ 신약 다수 급여등재
복지부, 개정안 행정예고···신설 5항목, 변경 6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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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일부터 ‘제포시아’, ‘트림보우흡입제’, ‘코셀루고캡슐’ 등 신약 다수가 신규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린다.
또한 올해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에 따라 급여기준이 조정되며, 당뇨병용제 슈가트리도 급여 기준이 신설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8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약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급여기준 신설 5항목, 변경 6항목에 대한 내용을 공지했다.
오는 27일까지 해당 고시안에 대한 특별이 이견이 없으면 내달 1월 1일부터 급여적용이 개시된다.
먼저 급여기준이 신설되는 품목은 BMS제약의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치료제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이다.
제포시아는 지난 2월 23일 식약처 허가를 승인받았으며, 중등도-중증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치료를 위한 약으로 해당 약제를 10-20주 동안 투약 후 평가해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지속적인 투여를 인정한다.
코오롱제약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트림보우흡입제'도 급여 등재된다.
트림보우는 지난해 10월 심사평가원 약평위 심의결과 조건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약가협상을 거쳐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FEV1값이 예상 정상치의 50% 미만인 경우 또는 ▲연 2회 이상 급성악화가 발생한 경우 또는 입원으로 이어진 악화가 1회 이상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투여소견서 참조해 인정 등 조건을 만족하면 급여가 적용된다.
천식의 경우는 중간 또는 고용량의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및 지속성 흡입 베타-2 작용제의 병용 유지요법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이내에 한 번 이상 중증의 악화 경험이 있는 성인(만 18세 이상) 천식환자의 유지요법에 해당한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총상 신경섬유종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 치료제인 '코셀루고캡슐10,25밀리그램(셀루메티닙황산염)'도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아 신규 등재된다.
코셀루고는 병변이 매우 침습적이거나, 신체 주요 기관에 밀접하거나, 혈관구조가 복잡해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등의 수술이 불가능한 총상 신경섬유종(PN, plexiform neurofibroma)을 동반한 신경섬유종증 1형의 만 3세 이상 만 18세 이하 소아환자에게 처방되는 약이다.
동아ST의 제3 당뇨 복합제 '슈가트리서방정'도 급여가 적용된다.
한편 2023년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에 따라 급여기준이 조정됐으며,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는 재평가 논의를 지속키로 했다.
메디팜스투데이(pharmstoday.com) 이소영 기자 입력 2023.12.19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