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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한국간호사건강연구 장기 추적 코호트 연구데이터 공개

산포로 2024. 10. 17. 09:13
국립보건연구원, 한국간호사건강연구 장기 추적 코호트 연구데이터 공개

 

2013년부터 10년 이상 장기 추적조사 진행
美 NH53 설문지 기반, 인종 간 비교 연구 가능
“가임기 여성의 건강 및 질병 영향 요인 규명 연구에 적극 활용 기대”

 

 

[바이오타임즈]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소속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은 16일 한국간호사건강연구(Korea Nurses’ Health Study, 이하 KNHS) 추적조사 연구데이터를 공개 분양한다고 밝혔다. 

 

KNHS는 만 20~45세 가임기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건강상태, 생활습관, 직업환경, 질병 관련 특성 등이 장기적으로 여성건강과 만성질환 등 질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2013년부터 국립보건연구원이 추진해 온 장기 추적 코호트 연구다. 

 

그동안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조사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여성 간호사 총 2만 0,613명을 대상으로 2013~2014년 온라인 웹, 모바일 설문 등 기반 조사를 완료하고 현재까지 10년 이상 장기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KNHS는 미국간호사건강연구(Nurses Health Study, NHS)와 공동협력으로 미국 NHS3의 설문지를 한국 실정에 맞게 수정∙보완 후 수행된 만큼, 추후 인종 간 비교 연구도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하는 추적조사 데이터(2~4차 설문)는 기반조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2014~2019년에 추적된 자료다. 1만 5,000여 명의 건강상태, 질병력, 업무환경, 식품섭취빈도조사, 임신 및 출산 등의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 

 

한편 KNHS 기반조사 데이터(1차 설문)는 2023년 9월 국립보건연구원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Clinical & Omics Data Archive, CODA)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공개자료에 이어서 5차 이후의 추적조사 자료도 데이터 품질관리, 기탁 등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현영 원장은 “미국의 경우 간호사건강연구를 통해 여성의 생활습관이나 건강행태가 암이나 만성질환 등 각종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며 “KNHS 데이터가 국내 가임기 여성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다양한 연구에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biotimes.co.kr)=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2024.10.16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