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대, 김동성 교수 연구팀,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 논문 게재
블록체인 기반의 인체 장기 기증 매칭 시스템 연구
기증자와 수혜자의 장기 기증 호환성 판단 등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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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전자공학부 김동성 교수(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 센터장, 교신저자) 연구팀이 해외 대학과 함께 진행한 국제협력 연구가 네이처(Nature Publishing Group)의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7월 11일자로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BOMS: Blockchain-enabled Organ Matching System(BOMS: 블록체인 기반 장기 매칭 시스템)’으로, 미국 하버드대 메디컬 스쿨(Harvard Medical School) 및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대(The 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연구진과 함께 진행했다.
이 연구는 환자 정보의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한 장기(臟器) 매칭 시스템(BOMS)에 관한 것이다. 사람의 생물학적 특징과 다양한 요인을 반영한 임상기록, 프로세스 업데이트 매칭 결과 등을 블록체인에 저장해 장기 기증 우선순위 목록을 생성하여 투명한 절차 시스템을 마련하고, 위변조 방지 기능을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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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블록체인 기반의 매칭 시스템 연구는 국립금오공대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가 보유한 ART 프로세스를 반영해 진행됐다. ART는 ICT융합특성화연구센터의 기술 상용화 핵심운영 프로세스로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국립금오공대 창업기업인 ㈜엔에스랩을 통해 Web3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설계되어 상용화될 예정이다.
김동성 교수는 “임상 기록, 프로세스 업데이트, 매칭 결과를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하여 수혜자 기록 및 대기 순번에 대한 위변조 방지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장기 이식을 필요로 하는 수혜자와 공여자 간의 투명하고 우수한 생물학적 매칭을 통해 장기 이식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대학신문(unn.net) 이정환 기자 입력 2024.07.22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