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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포유전자' 시장 1200억…전체 바이오의 2% 수준

산포로 2024. 1. 23. 08:52

국내 '세포유전자' 시장 1200억…전체 바이오의 2% 수준

2022년 1155억…38% 증가

백신 시장의 20분의1 수준

 

[서울=뉴시스] 국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155억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국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155억원 규모로 성장세에 있으나, 아직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의 '바이오의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세포 치료제 및 유전자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1155억원 규모로, 2021년(839억원) 보다 37.8% 증가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국내 생산실적은 762억원으로 전년(835억원) 보다 8.7% 감소한 반면,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킴리아' 등의 등장으로 수입 실적이 393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의 수출 실적은 없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전체 시장의 약 2.2%를 차지했다. 같은 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5조1663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생물의약품)이란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것을 원료로 해 만든 의약품이다. 세포·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해 생물학적 제제, 유전자재조합 의약품, 세포배양 의약품, 백신, 첨단바이오의약품 등이 해당한다.
 
바이오의약품 중 백신은 2022년 2조3224억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45%)를 차지했다. 백신은 코로나19 유행으로 2021년에 이어 2년 째 시장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은 1조6355억원(31.7%)을 기록했고, 혈액제제 4503억원(8.7%), 혈장분획제제 4073억원(7.9%), 독소·항독소 2353억원(4.6%), 세포·유전자 치료제 1155억원(2.2%) 순이었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중 생산실적이 가장 큰 제품은 지씨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였다. 이어 '카티스템'(메디포스트), '칼로덤'(테고사이언스), '케라힐'(바이오솔루션), '케라힐-알로'(바이오솔루션), '뉴로나타-알주'(코아스템켐온), '카티라이프'(바이오솔루션), '홀로덤'(테고사이언스), '하티셀그램-에이엠아이'(파미셀), '큐피스템'(안트로젠) 등이다.

유전자 치료제 수입 품목은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 '졸겐스마' 등 2개가 있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지만 아직은 시장이 작고 진입한 회사도 적다"며 "시장성을 높게 평가해 세포유전자 위탁생산(CDMO) 분야에 진출한 기업 중에는 고전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newsis.com) 뉴시스 songyj@newsis.com 등록 2024.01.23 07: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