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비만, 만성두통 원인(?)
과체중이나 비만이 만성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의 앤드루 허시 박사는 두통을 호소하는 어린이와 10대 9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올라갈수록 두통 빈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BMI란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25 이상이면 과체중, 30이 넘으면 비만으로 간주된다.
허시 박사는 이들 중 일부를 6개월동안 계속 관찰한 결과 체중을 줄인 아이들은 두통 빈도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 만성두통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허시 박사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직접 두통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두통을 악화시키고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하고 비만과 관련된 염증유발 물질이 두통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아이들의 두통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아이들의 체중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두통(Headache)' 10월호에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2008.09.23 09:52: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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