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과불화화합물(PFAC), 저농도에서 ‘갑상선암’ 증식 및 전이 유발시켜

산포로 2024. 10. 15. 15:15

과불화화합물(PFAC), 저농도에서 ‘갑상선암’ 증식 및 전이 유발시켜

 

안전성평가연구소 독성병리연구센터 연구팀은 과불화화합물의 노출 정도와 갑상선암 위험도의 연관 관계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을 일컫는 PFAC는 방수, 내열 특성을 갖고 있어 후라이팬 코팅제, 패스트푸드 포장재, 방수의류, 가구 등 다양한 산업 및 생활환경에서 사용된다.

 

* 과불화화합물(PFACs) : 사슬 길이에 따라 긴사슬인 과불화옥탄산(PFOA), 과불화데칸산(PFDA), 짧은 사슬인 과불화부탄산(PFBA), 과불화펜탄산(PFPeA) 등으로 나뉜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환자가 PFACs에 장기간 저농도로 노출되었을 때의 영향을 갑상선암 오가노이드(미니 장기모델)를 활용하여 시뮬레이션 했다. 

 

연구결과, 암의 전이 가능성을 나타내는 상피-간엽 전이(EMT) 마커가 활성화되었으며, 세포증식을 나타내는 Ki-67의 발현이 증가되었다. 이는 갑상선암 환자가 과불화화합물에 노출될 경우 암의 전이 및 상태가 악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존에 과불화화합물이 암을 유발하고 진행시킨다는 임상학적 데이터는 있었으나, 갑상선암 오가노이드 모델 단위에서 암의 기전을 규명한 것은 이번 연구가 최초라는데 의의가 있다.

 

안전성평가연구소 독성병리연구센터 유민희 책임연구원은 “이번 기전 규명이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명확한 규제와 관리 체계 확립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는 환경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IF 12.2)’에 게재 되었다.

 

*논문명 : Thyroid cancer risk associated with perfluoroalkyl carboxylate exposure: Assessment using a human dermal fibroblast–derived extracellular matrix–based thyroid cancer organoid

 

- 제 1저자 : 유민희(안전성평가연구소 책임연구원)
- 교신저자 : 유민희(안전성평가연구소 책임연구원), 이병석(안전성평가연구소 책임연구원)

 

과불화화합물에 의한 갑상선암 세포 증식 및 전이 촉진 기전 모식도 [사진=안전성평가연구소]

 

본 기사는 네티즌에 의해 작성되었거나 기관에서 작성된 보도자료로, BRIC의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또한 내용 중 개인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사실확인을 꼭 하시기 바랍니다.

[기사 오류 신고하기]

 

BRIC(ibric.org) Bio통신원(안전성평가연구소) 등록 2024.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