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파브리병에 의한 신장 섬유화 개선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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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희귀 난치질환인 파브리병에 의한 만성 신장 섬유화를 개선하는 기전을 밝혀냈다. 이를 토대로 난치질환인 신장병의 기전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신장내과 윤세희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연구팀이 세리아 기반 나노 입자를 이용해 파브리병에 의한 만성 신장 섬유화를 호전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세리아 기반 나노입자의 알려지지 않은 기전인 오토파지에 대한 역할을 밝히고 이를 이용해 세포와 동물 모델에서 파브리병으로 인한 신장 섬유화를 개선하는 결과를 새롭게 도출했다.
윤 교수는 2022년 파브리병에서 나노입자가 세포 내 축적된 당지질을 감소시켜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생물학연구정보센터에서 소개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되는 등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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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교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임상 경험을 토대로 난치질환인 신장병의 기전을 밝히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 저명학술지 ’ACS 적용 나노소재‘ 표지에 실렸다.
(대전=뉴스1 (news1.kr) 김태진 기자 memory4444444@news1.kr 2024-02-19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