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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전봉현 교수팀, 나노 갭 구조 제어한 금나노입자 기술 개발

산포로 2022. 5. 18. 14:59

건국대 전봉현 교수팀, 나노 갭 구조 제어한 금나노입자 기술 개발

액체생검 기반의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 활용하는 연구 수행

 

[한국대학신문 이원지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전영재)는 전봉현 KU융합과학기술원 시스템생명공학과 교수와 김동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한번에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전했다.

 

해당 기술은 금 같은 귀금속 나노입자의 표면에 특정 분자를 흡착해 해당 분자의 라만 산란이 매우 증폭되는 ‘표면증강 라만산란(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SERS)’을 이용했다. 이러한 SERS 신호는 나노입자의 구조ㆍ모양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전 교수팀은 시드가 되는 작은 금 나노입자를 큰 실리카 나노입자에 먼저 도입하고 이후 첨가되는 금 소스의 농도 제어를 통해 금 나노입자간 갭 제어를 했다. 이를 통해 매우 강한 SERS 신호를 얻을 수 있는 나노구조체를 만들었다.

 

전 교수는 “나노 갭 제어된 금 나노입자는 다양한 표적물질의 정량 고속 검출 시스템에 폭 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고감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기에 액체생검 기반의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에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 논문은 나노과학, 나노기술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3월 13일자로 실렸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논문에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연구에는 강원대 장혜진 교수, 서울대 정대홍 교수, 복성재 연구원, 최윤식 연구원과 김민희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한국대학신문(unn.net) 이원지 기자 wonji82@unn.net 입력 2022.05.1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