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람의 피에는 산소를 몸 속 각 조직으로 운반하고 공급하는 적혈구와 병균이 침입했을 때 맞서 싸우는 백혈구, 그리고 피가 났을 때 멈추게 하는 혈소판 이 세가지 혈구세포가 존재한다.
이중 백혈구는 그 수가 적으면 인체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쉽게 걸리고 치유가 잘 되지 않는다. 반면 백혈구 수가 정상보다 많아도 문제가 된다. 비정상적인 백혈구수가 증가해 실질적인 면역능력이 저하되는 백혈병에 걸리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명현상의 핵심은 균형이다. 세포도 적당하게 생성되고 사멸해 균형을 이뤄야 인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운동에서도 균형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이 부족해도 문제지만 운동이 지나쳐도 문제가 된다. 운동이 지나치면 수명이 단축된다.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인체 내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이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운동선수들이 오래 살지 못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