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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NIID)가 코로나19의 감염 경로에 ‘에어로졸(미립자, 공기 전파) 감염을 포함시켰다.
30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 28일 바이러스를 포함한 공기 중에 표류하는 에어로졸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가능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 경로로 ▲에어로졸 감염 ▲비말 감염 ▲접촉 감염 등 3가지로 소개했다.
연구소는 “감염자가 호흡을 하면 입자가 방출된다. 큰 소리를 내거나 노래를 부르면 방출되는 입자 양이 늘어난다”며 “감염자와의 거리가 가까운(약 1~2m 이내) 만큼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거리가 먼(약 1~2m 이상) 만큼 감염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그동안 에어로졸 감염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며 감염 경로로 비말 감염, 접촉 감염 만을 포함한 보고서를 발표해왔다.
이에 일본 과학자들은 “세계의 지식과는 다르다”며 설명을 요구하는 공개 질문장을 보낸 바 있다.
공개 질문장을 정리한 도호쿠(東北)대학 혼도 쓰요시(本堂毅) 준교수(과학기술사회론)는 “세계에서는 접촉 감염은 드물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국민에게 주지하지 않는다면, 효과적인 대책은 확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이치(愛知) 현립 대학 시미즈 노부아키 교수(감염제어학)도 “바이러스를 포함한 에어로졸로 공간이 오염됐기 때문에 환기가 필요한 점을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감염 경로로 ▲에어로졸 감염 ▲비말 감염 ▲접촉 감염 등 3가지로 소개했다.
연구소는 그동안 에어로졸 감염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며 감염 경로로 비말 감염, 접촉 감염 만을 포함한 보고서를 발표해왔다.
이에 일본 과학자들은 “세계의 지식과는 다르다”며 설명을 요구하는 공개 질문장을 보낸 바 있다.
아이치(愛知) 현립 대학 시미즈 노부아키 교수(감염제어학)도 “바이러스를 포함한 에어로졸로 공간이 오염됐기 때문에 환기가 필요한 점을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동아일보(donga.com) 입력 2022-03-30 11:32